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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 sports

F1에 캐노피(canopy)가 장착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FIA에서 전투기용 캐노피를 테스트 한 영상이 공개 됐습니다.
테스트 영상에는 윈드실드 구조와 캐노피 구조 두가지를 가지고 타이어 충돌 테스트를 진행 한 것이 나와 있습니다.





테스트는 지난 5월에 진행 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F1에 사용되는 타이어+휠의 무게가 20kg이고 테스트에서는 225km 속도로 사출을 하였습니다.
윈드실드와 캐노피의 재질은 폴리카보네이트라고 하는 강화 플라스틱을 30mm로 3겹 적층하여 제작한 것입니다.

개방형 윈드실드 형태는 충돌 하자마자 으스러지면서 콕핏을 전혀 보호해 주지 못하는 영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만약에 실제 머신에서 저런 상황이 발생했다면 드라이버는 치명적인 부상을 입었겠죠.

그리고 두번째로 테스트한 전투기형 캐노피는 타이어를 튕겨내면서 콕핏을 보호해 주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윗드실드형과의 차이점은 구조적인 측면에서 오는 것이 아주 큽니다. 타이어와 충돌 할 때 충격을 잘 분산 시켜야 캐노피나 윈드실드가 깨지지 않는데 윈드실드는 좌우로는 충격 분산을 시키지만 위아래 방향으로는 충격 분산을 시키지 못해 하중이 집중되어 깨지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전투기형 캐노피는 충격을 여러방향으로 분산 시키는 효과가 높기 때문에 콕핏을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해 주고 있습니다.

폴리카보네이트는 보통 유리섬유나 탄소섬유와 함께 사용되어 섬유강화 플라스틱을 만들 때 사용됩니다. 그만큼 강성이 높은데 어떤 형상으로 제작하느냐에 따라서 구조 자체의 강도 특성이 달라집니다.

당장에 이 안전 장치가 도입된다는 말은 없지만 최근 FIA에서 여러가지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을 감안한다면 수년내에 도입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욱이 2009년에 페라리팀 소속의 마싸가 경기 도중 스프링이 머리에 튀어 부상을 당한 것을 생각하면 같은 사고가 또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장담은 아무도 못하겠죠. 

만약에 캐노피를 장착하게 된다면, 단순히 장치 하나의 추가가 아니라 콕핏내부 공조 장치, 캐노피 사출 장치 등 다른 부가 장치들이 추가로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관련된 사항을 체크해야 하기 때문에 단기간에 규정이 바뀌진 않을 것 같습니다.  


이거 점점 사포(사이버포뮬러)를 닮아 간다는 생각은 저만 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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