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공유기 뭐 사용 하시나요?

요즘 스마트폰 때문에 무선 공유기를 집집마다 사용을 많이 하십니다. 

저는 거의 스마트폰 1세대에 가까운 시절부터 무선 공유기를 사용했었습니다. 그러니까 2005년 하반기 부터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무선 공유기라는 것이 품질이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한 것들이 너무 많아서 무엇을 골라야 할지 고민이 많으신 분들도 계실 줄로 압니다. 

제가 써 본 바로는 국산보다는 외산이 좋았다라는 것입니다.

작년에 맥북을 장만하면서 iptime의 N104A라는 모델을 사서 사용을 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녀석은 맥북에서 무선을 잡아서 사용하다 보면 웹 페이지 로딩이 느려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자료를 다운 받는 경우에도 초기 속도만 빠르고 계속해서 느려지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 짜증이 났었습니다.

그래도 잘 참고 그냥 저냥 사용 해 왔었는데, 3일 전에 갑지가 짜증이 밀려와서는 구석에 짱박혀 있었던 무려 5년이 넘은 넷기어의 'WGR614v6'를 꺼내서 먼지를 털고 설치를 했습니다. 다시 보니 전원 어뎁터가 거의 벽돌 수준이더군요. 예전 모델이라 그런지 B, G 모드 밖에는 지원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나마 빠른 G 모드로 설정을 하고서 아이폰으로 속도 측정을 했더니 그렇게 고속은 아녀도 쓸만한 속도가 나오더군요.

그리고 맥북에서 토렌트로 자료를 하나 시험 삼아 받아 봤더니 끊어짐 없이 안정적으로 잘 받아내더라구요. 상당히 흡족했습니다. 그리하여 N104A는 구석으로 처박히는 신세가 되었죠. 

사실 이 'WGR614v6'가 명기인 것이, 옛날에 살았던 아파트가 10층이었는데, 1층에서도 신호가 잡히고 그랬습니다. 반면에 iptime의 제품은 방 밖으로만 나가도 감도가 뚝 떨어지곤 했었죠. 

지금도 맥북으로 이 글을 쓰면서 넷기어 무선 공유기로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요즘 나오는 최신 기종을 산다면야 안정성과 속도를 둘 다 확보 할 수 있겠지만, 지금 돈이 없는 관계로 안전성만으로도 충분한 만족감을 느끼기에 계속해서 마르고 닳도록 'WGR614v6'를 사용하려 합니다.

무선 공유기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저는 넷기어 강력 추천합니다.